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햇살이 따사로운 벽돌담에 기대어 읊어 봅니다.
어느새 !
새 건물이 쑥쑥 모양을 갖추고 있으니 고민이 많습니다.
하느님 보시기 아름다운 경당을 만들고 싶음은 간절한데
안목이 짧으니 ....
긴 안목을 찾아봅니다.
입구 현관 벽면 에 위치할 성모님 성화입니다.
정감이 느껴지시나요?
경당 정면에 위치할 십자가 모델 1 : 김형주 화가님의 그림 십자가 14처
십자가의 길 14처 입니다.
경당 정면 십자가 모델 2 : 최봉자 수녀님 부론즈 작품
아래는 십자가의 길 14처입니다.
위 1모델셋트와
2모델 셋트중 어느 것이 더 새 경당에 어울림을 이루는데 좋은 느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