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 - 독서&문화탐방 일기장
2019.04.28.일.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쉰나 쉰나 -
조각보1+2님이 큰 차로 조각보3+4+5를 태우고 첫번째 집결지에서 출발 ---
조각보 6을 태우러 두번째 집결지에 도착 - 방가방가
그럼 또 다시 - 달려달려
조각보 7+8을 태우기 위해 마지막 집결지로 또 달리고 달리고
앗 - 잠깐 여기서 재밌는 이야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우리 조각보 7+8은 서로 얼굴을 모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순간)
물론 기존 조각보들도 이 날의 조각보8을 모른다는 설렘을 안고 ---
이렇게 우린 합체 (잠시잠깐 16개의 눈동자가 데굴데굴 / 서로서로 눈치채지 않게 스캔하기)
편백나무숲에서 독서&문화탐방 계획으로 출---발
도착전 점심을 다 같이 먹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살짝 살짝
"안녕하세요? ○ ○ ○ 아녜스 입니다" "안녕하세요? ○ ○ ○ 마리스텔라 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우린 자연스럽게 각자 색깔의 조각을 하나의 조각보로 만들기 시작했다.
한발한발 '편백나무 숲'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한마음한마음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같은 주제의 이야기 속에
서로의 맘을 조금씩 열고
서로의 생각을 조금씩 나누고
서로의 눈빛을 조금씩 읽고
이렇게 우리는 감사한 하루를 마치며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