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은 가톨릭 교회의 양대 기둥이라 일컫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이 위대한 두 성인을 같은 날 기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 베드로는 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이고
성 바오르는 선교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성 베드로는 교회로 모여야 하는 의미를 말해주고
성 바오로는 교회 밖으로 나가 선교해야 하는 의무를 말해줍니다.
마치 교회가 심장이라면 성 베드로는 심장 안으로 피가 모여야 함을 말해주고
성 바오르는 그 피가 다시 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져야만 함을 말해줍니다.
둘 중의 하나만 빠져도 우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둘이 하나이고 따라서 오늘 두 성인을 동시에 기념하는 것입니다.
【 전 삼용 (요셉) 신부님 │ 수원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