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부활하시며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덤의 돌을 치운 것입니다.
어쩌면 이 돌을 치우기 위해 그분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받아들이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의 첫걸음은 우리를 가두는 장벽을 허무는 데서 시작됩니다.
주님, 저희가 참 생명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소서.
저희도 자신을 가두는 무덤의 돌을 허물게 하소서.
그리하여 알량한 자존심과 부정적인 비판 의식,
열등감과 이기주의와 세속적 즐거움이라는 돌을 치우고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다 이루어졌다』한재호 신부(제주교구) / 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