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작은 양떼야!" (루카 12, 32)
우리 마음안에 무엇인가를 굳히려는 태도,
곧 우리의 자의식만이 가득한 작은 일상에서
그리스도는 그저 지나치며 외면당한 채 우리에게서 소외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지나쳐버리고 소외되신 그리스도는
다시금 우리를 호명하여 불러 세우십니다.
그분은 작고 나지막하지만
따뜻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끊임없이 부르고 계십니다.
"너희들, 작은 양떼야!"
김상용 신부(예수회)/생활성서 2019년 8월호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