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드디어 나가게 됐네. 조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2. 푹신푹신 부드러운 흙과 따뜻하게 덮어줄 비닐 이불 까지.
우리가 정착하게 될 곳이에요. 멋지게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3. 힘드셨죠. 허리 한 번 쭈욱 펴고, 잠시 쉬세요.
이제 정말 우리가 자리잡을 차례네요.
4. 우리가 자란 것 보이세요?
수녀님과 언니(?)들이 우리가 넝쿨을 잘 낼 수 있도록 버팀목과 지주대를 만들어주셨어요.
5 ~ 6. 초록 넝쿨도 잘 뻗고 노란 꽃도 잘 피우고 . 저희 잘 크고 있는 거 맞죠!!
7. 커다란, 아주 커다란 물통 보이시죠. 그것도 2개나.
수녀님과 봉사자님들이 저희 발밑으로 호스를 깔아 주셨어요. 호스를 따라 물이 흐르면서
자동으로 저희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이젠 따가운 햇살도 무섭지 않아요.
8. 조금만 기다리세요. 튼실한 수세미 열매를 보여 드릴게요.